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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view

역사적으로 기적적인 승리를 다룬 영화 '안시성' 명대사 "안시성 사람들, 저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자" 안시성 전투의 역사적 사실

영화 '안시성'의 예고편을 보는데 너무 울컥했다. 

"정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고구려의 신은 이미 우릴 버렸어요. 모두를 죽음으로 몰지 마십시오."


라는 나약한 말을 하는 이들에게 대답하듯, 아니 그리고 의지를 불태우듯 하는 말들이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다. 

안시성 공식 메인 예고편


“넌 이길 수 있을 때만 싸우나?”

"안시성 사람들 저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자"

"우리는 물러서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이길 수 없어도 싸워야 하며,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며, 물러서지 않고 싸우는 안시성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영화다. 


영화 ‘안시성’은 안시성은 645년 수십만의 당의 군대를 맞서서 고구려를 지켜낸 안시성 성주 양만춘(조인성 분)과 안시성 주민들의 기적적인 승리를 담은 영화다.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안시성의 전투는 신라가 고구려를 점령해서 역사에 제대로 기록되지 않다가 조선시대에 들어서 기록된 역사 중 하나라고 한다. 


당시 혁명으로 왕이 되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명분이 필요했던 당나라 당태종 이세민(박성웅 분)은 외부의 전쟁을 통해 자신의 자리를 굳건하게 하고자 했다. 그래서 고구려의 연개소문이 영류왕(고구려 27대왕)을 죽이고 정권을 잡았다고  트집을 잡아, 고구려를 쳐들어온다. 



644년 10월 14일 당나라 수도, 장안에서 출발해서 수십 만의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로 쳐들어온다. 그들은 거대한 군대로 고구려의 계모성, 요동성 백양성 등을 격파하고 안시성에 도착한다. 그런데, 크지 않은 규모의 안시성이 쉽게 함락 할 줄 알았지만 안시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안시성은 주변에 요하강이 흘러 방어가 편하고, 강 유역이 곡창지대로 군량을 수급하기 편했으며, 천산산맥을 등지고 있어서 자연이 만든 천혜의 요새였다. 무엇보다 안시성의 상황은 성주민들 단결 시킬 수 있던 성주 양만춘이 있었기 때문에 더 굳건했다. 


당시 양만춘은 정권을 잡은 연개소문과 갈등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연개소문이 안시성을 쳐들어오기도 했지만, 양만춘이 지키는 안시성은 무너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 때문에 안시성은 자신의 나라인 고구려로 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시성은 88일간 당의 공격을 막아낸다. 이것은 연개소문과의 전쟁으로 길러진 군사들, 그리고 이 전투에서 승리한 자신감, 그리고 안시성 사람들을 굳건하게 지키겠다는 영웅 양만춘 장군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믿을 수 있던 영웅.... 그게 이뤄낸 내부적 단결...

“내부적 단결”

당태종은 결국 본국에 가서 병들어 죽게 된다. 전해지는 문서에는 다시는 고구려와 전쟁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고. 


"안시성은 지지 않는다.

우리는 지지 않는다."






한 영웅의 승리에 대한 영화가 아니라 자신의 성주민을 아꼈던 한 리더의 애민의 사랑이 이뤄낸 승리를 다룬 영화 '안시성'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사람들과 함께 극복해가겠다는 의지, 그리고 이기지 못해도 도전해서 끝까지 싸워보겠다는 자신감, 그리고  리더가 목숨을 걸고 앞서서 전투하는 감동... 



“성주만 믿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절대 약한 모습 보이시면 안됩니다.”


믿을 수 있는 리더가 있던 '안시성'의 이야기가 지금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고 위로를 줄 것 같다. 꼭 보러 갈 영화 '안시성'이다. 개봉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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