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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블랑두부의 솔직 인터뷰 및 화보

by HyggePost Writer 2019.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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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한 생활 밀착형 온라인 마켓이 대세다. 판매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넘어서 서로 생활 정보를 공유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소개하고 공동 구매하는 형태의 소비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시장에서 30대 패션, 뷰티 인플루언서로 크게 활약하고 있는 블랑두부를 만났다.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는 물론 진심이 담긴 탁월한 제품 선정으로 주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그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고민 없이 유명세에 편승해 판매를 진행하는 일부 셀러들과 달리 그는 직접 자신이 소개하는 제품들을 3주에서 한 달 정도 꼭 사용해본다고 밝혔다. 돈을 좇기보다 또래 여성 더 나아가 그들의 가정에도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은 블랑두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블랑두부’라는 이름이 낯선 이들에게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했다. “인스타그램에서 ‘두부맘’, 블랑두부로 활동하고 있다. 블랑두부는 하얀 두부라는 뜻이다. 처음에 두부맘으로 알려져서 그걸 부각 시키는 이름으로 브랜드를 내고 싶었다. 두부와 어울리는 프랑스어를 찾다가 흰 색이라는 뜻의 ‘블랑’을 발견했다. 그래서 ‘하얀 두부’라는 뜻의 블랑두부로 이름을 정했다”라며 이름의 의미를 함께 설명했다.


SNS 스타로 올라선 과정도 들어봤다. “미국에 지내던 시절 출산 후 가족들이 곁에 없어서 좀 외로웠다. 육아 정보를 얻으려고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두부가 양띠인데 양띠 엄마들하고 소통하며 SNS 계정을 운영했는데 그게 운이 좋게 좀 유명해졌다. 그러다 한국에 들어왔는데 주변에서 그 SNS를 통해 비즈니스를 해볼 생각은 없냐고 권유하시더라. 그래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며 미국 생활 시절 육아 정보를 나누기 위해 시작한 SNS가 지금까지 오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엄선된 상품만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그의 상품 선정 철칙도 들을 수 있었다. “판매 전에 내가 먼저 써본다. 3주에서 한 달 이상은 써본다. 썼을 때 나에게 통과가 된 제품들만 보여드리고 있다. 다른 셀러들보다 판매하는 상품의 가짓수가 적은 이유 중 하나다”라며 깐깐한 그만의 원칙을 엿볼 수 있었다.


동안 외모를 가진 그에게 비결을 물었다. “홈 케어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피부과에 가려고 하면 시간 내서 가야 하고 돈도 많이 들지 않나. 집에서 꾸준히 팩만 열심히 해줘도 확실히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다”라고 홈 케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요즘 그가 사용하는 제품들의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지금 수면 팩을 판매하고 있는데 밤에 붙이고 잤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떼어낸 후 앰플을 바르고 마무리로 물빛미 ‘동키밀크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으로 마무리하고 있다”라며 제품을 살짝 공개했다. “보통 일반적인 수분크림은 바르고 나면 수분감이 금방 날아간다. 물빛미 ‘동키밀크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은 오랫동안 수분감이 지속되고 물광 효과도 줄 수 있다. 메이크업할 때도 광이 나게 마무리된다. 가격도 합리적이라 가성비 정말 좋은 제품이다”라며 덧붙였다.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묻자 “고객들 간의 소통이 활발한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 공구 진행 중에 먼저 상품을 받아보신 고객들이 후기를 바로바로 남겨준다. 그러면 그 댓글을 다른 고객들이 보시고 그게 구매로 이어진다”라고 답해 고객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짐작게 했다.


벌써 결혼 10년 차인 블랑두부는 비즈니스도 남편과 함께하고 있다. 블랑두부 못지않게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은 남편의 이야기도 공개했다. “연애할 때도 나보다 멋을 더 부리고 나왔다. 보통 남자들은 지적을 잘 안 하는 데 남편은 엄청 지적하는 스타일이다. ‘메이크업이 별로다’, ‘옷이 별로다’, ‘머리가 별로다’ 이렇게 딱 짚어 말해주니까 오히려 나는 그게 좋더라. 빨리 개선이 되니까. 또 서로 안목이 잘 맞는 편이다”라며 남편과의 찰떡궁합 호흡을 과시했다.


남편의 지적이 기분 나쁘지 않냐는 질문엔 “물론 기분은 안 좋다. (웃음) 하지만 그 말을 믿고 변화를 주면 더 나아지니까 남편의 말은 존중하는 편이다”라며 남편의 애정 어린 충고에 싶은 신뢰를 드러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한 그는 시댁의 많은 서포트를 받고 있다고 했다. 촬영 당일 어린이집 하원 픽업도 시부모님이 대신했다고. 현재 워킹맘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그의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했다. “집에서 살림 잘하는 게 꿈이었다. 어머니가 원래 현모양처 스타일이다. 예전부터 친구들을 만나면 좋은 화장품 소개해주고 사게 하고 그랬다. 그런 일을 지금 고객님들을 상대로 하고 있어서 나와 잘 맞는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인의 모습을 보면서 인터넷 쇼핑몰이나 마켓, SNS 스타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과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이 일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다.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신경 쓸 일이 정말 많다. 주부의 경우엔 가족들의 지원도 필수적이다. 나의 경우엔 출산 후에 우울해하는 엄마들에게 ‘너도 예뻐질 수 있어’라는 희망을 준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 이런 확실한 신념과 모토가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라며 진심이 담긴 말을 전했다.


최근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유튜브로 진출할 생각은 없는지 물었다. “주변에서 많이 해보라고 권유하는데 하려면 할 수는 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사실 미국에서 살다 와서 영어가 조금 되는 편이다. 아이에게 친근하게 영어 가르쳐주는 법을 유튜브로 해보려고 생각했었다. 생각보다 엄마들 중에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분들이 많다. 내 유튜브를 보면서 좀 쉽게 영어를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라며 영어 교육 콘텐츠에 도전하고픈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본인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내면이 아름다운 게 진짜 예쁘다고 생각한다. 암만 외모가 예뻐도 인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예뻐 보이는 것 같다”라며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이어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 부모님을 꼽았다. “연세가 일흔이 다 되어 가시는데 두 분이 함께 너무 예쁘게 나이 들어가고 계신다. 우리 부부도 그렇게 예쁘게 살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인터뷰 후반부에 10년 후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내 자체 브랜드를 내는 것이 목표다. 색조 화장품 위주로 큰 규모는 아니더라도 내 이름을 건 브랜드를 한번 운영해보고 싶다”라는 소망을 밝힌 후 2019년 계획도 밝혔다. “내가 받은 것들을 돌려드릴 수 있는 여유 있는 CEO가 되고 싶다. 원래는 패션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화장품이 생각 보다 잘돼서 비율이 화장품 90%, 의류 10%가 됐다. 2019년에는 의류 쪽에도 신경을 써서 자체 브랜드 옷이 나올 것 같다. 자주 못 보여 드려도 자체제작 상품을 계속 보여드릴 예정이다”라며 올해에도 고객들에게 좋은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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