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마지막편입니다. 한 책을 이렇게 자세히 스팸에 담아보긴 처음이네요. ^^
모든 파트를 되돌아보니 조금이라도 잘못한 사람과는 그냥 팍! 헤어져버리라는 그렉의 충고가 반복되는 듯합니다.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하지 않은 남자와는 사귀지 말라! 전화를 기다리게 하는 남자와도 사귀지 말라! 사귀고 싶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지 않는 남자와도 사귀지 말라! 내가 성적 매력이 없다고 느끼게 하는 남자와 사귀지 말라! 내가 싫어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 남자와 사귀지 말라! 우리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길 두려워하는 남자와는 사귀지 말라! 어떤 상황에서도 날 기다리게 하거나 퇴짜 놓는 남자에게는 내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지 말라! 결혼한 남자와는 사귀지 말라! 착하고 친절하고 사랑스런 사람이 아닌 남자와는 사귀지 말라!
위의 조항들을 읽어보면, 왠만한 남자라면 사귀는 사람이 없을 것 같네요.. 후후...
그래도 그렇지 못한 남자들도 여자를 사귀고 있는 것을 보면 여자들이 아직 이책을 다 읽지 않았나 봅니다. ^^
항상 자신의 사랑은 보통의 사랑과 다른 보통의 사람들과는 예외적인 다른 사랑을 하고 있다고 믿게 됩니다. 그러나 이 책의 마지막에 말하는 것이 당신도 '예외'는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외'적인 사랑을 하는게 아니고 단지 '특별'한 사랑을 할 뿐입니다. 그 특별함을 너무 예외적으로 돌리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인간은 모두 똑같은 것 같습니다. 자신만은 다르다고 생각하고 사랑하고 유지해왔는데, 결국은 다른 이가 그랬듯이 똑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니까요.
남자를 쫓아다니던 여자가 마침내 그 남자의 평생 배필이 되었다거나, 여자를 무시하면서 만나던 남자가 헌신적인 남편이 되었다거나 유부남을 사귄 여자가 그 남자와 결혼해서 행복해졌다... 이런 이야기는 보통의 경우를 벗어난 예외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보통사람으로 여겨야 합니다. 사랑에서도 말이죠.
평범하다고 느끼기가 가장 어려운 사랑에서도 너무 예외적이고 어려운 사랑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슬퍼지려 하기 전에 행복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연인을 만나시기 바라면서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를 마칩니다.
다음에는 '그녀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라는 책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냥 써볼까요? ^^ 노래는 쿨의 '슬퍼지려 하기전에'라는 곡을 한번 이 버전으로 해석해보죠...
나 가끔씩 그대 생각을 할 때마다 늘 가까운 듯 멀게만 느껴지는데 이렇게 늘 만날 때엔 날 사랑한다지만 (이런 느낌이 드는 사람은 빨리 헤어져야 합니다. )
너무도 변해버린 모습은 내게 말할 수 없는 아픔을 전해주지만 그러는 너 이제 그만 힘들어해 나 그런 너의 맘을 이해할 수 있어 나를 바라보는 그대 눈빛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마지막을 난 준비하려해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은 이미 마음이 떠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헤어져야죠. ) 나의 사랑을 속여가며 웃음지려 한 건 뒤돌아 흘릴 눈물 눈물 때문이야 오우워 그대 내게 주었던 사랑 그보다 더 행복한 건 내게 없었어 오우워 그래 나 이제 널 떠나보내줄께 더 이상 슬퍼지려 하기전에 (이미 슬퍼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제 슬프지 않은 사랑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책에서 처럼 과감하게 헤어져야 할때같습니다. ) 너와 했던 추억들은 이제 모두 모두 멀어지고 마는 거야 오직 나만 사랑했던 그말들은 이제 모두 거짓이란 걸 난 알아 돌이킬 순 없는 거니 너와 했던 많은 시간들이 슬퍼져 나 이렇게 태연하게 웃어보이지만 oe two three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이란 곡이 생각나는데요. 지나간 사랑을 너무 미화 시키는 일도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냉정해질 필요도 있는 듯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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