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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촌' 용인 고기리 맛집: 닭백숙, 누룽지닭백숙, 동치미, 도토리묵, 해물부추전, 막걸리, 계곡

TheReview

by Splendid Writer 2018. 8. 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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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월의 마지막날이다.

이제 곧 8월이라니.. 한 것도 없는데..

7월 한달은 너무 한량처럼 먹고 놀기만 해서 사실 후회는 없다. 더울 때 놀아야지. 

지난 주에도 이웃사촌인 친구들과 한량처럼 놀고 왔다. ㅎㅎㅎ


여름만 되면 같이 바다를 보러가거나 계곡엘 놀러가는 멤버들. 

뭐..실제로 명절때 만나는 사촌들보다 이웃사촌이 더 친하다. ㅎㅎㅎ


올해는 여름에 계곡을 다녀왔다. 사실 바다를 보러가려다가 요즘 날이 너무 뜨거워서 그냥 계곡에 가서 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용인에 있는 대장금파크에도 들리고. 드라마 대장금 세트장으로 썼던 곳인데 지금은 관광지처럼 이용된다. 

역시 세트장답가 굉장히 넓고 화려했다. 한복체험도 가능해서 그런지 외국인들도 많았다. 

여기서 사진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와서 좋다. 


더위를 이길 보양식 먹기로 결정! 


미식가 친구가 검색해 간 고기리 맛집은 장수촌이라는 곳이다. 

현수막을 보니 누룽지 백숙으로 여러 방송사에서 이미 많이 출연했던 곳이었다. 

mbc, sbs, kbs 다양한 맛집프로에 선정된 곳인 만큼 기대감으로 방문했다.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할 공간도 걱정 없었고, 이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좀 일찍 찾아갔는데도 차들이 많았다. 


여긴 별관.

장수촌은 본관과 별관이 따로따로 구분되어있는 만큼 넓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 듯. 

예약도 가능한 것도 좋았다. 별관 옆엔 족구장도 있다. 덥지만 않으면 할듯??? ㅎ

식당이 예쁘게 꾸며져있었다. 

한옥식 건물이라 부모님과 같이 와도 좋아하실 곳. 

다음에 엄마아빠랑 와야지했다. 


안으로 들어가면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좌식테이블이 있다. 

바깥쪽에 큰 창덕분에 훤해보여서 좋다. 

실내에서 바깥풍경 보고 싶은 이들에게 좋을 듯. 


다른 쪽에도 이렇게 프라이빗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단위 식사도 좋겠다. 


우리는 야외테라스에... 이날은 좀 덜 더워서 계곡쪽이라 바람도 시원했다. 그래서 야외 자리쪽은 인기가 많았다.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는데 혹시나 자리 없을까 얼른 앉았다. 

완전 바깥에 바로 계곡이 보이는 제일 명당자리였다. 


우리는 누룽지 닭백숙(47,000원)을 주문! 

고기리 맛집으로 유명해진 이유가 이 음식때문이라고 해서 우리도 먹어보고 판단해주려고 주문ㅎㅎ

(사실 다른 것도 먹어보려고 제일 저렴한 걸로. ㅋㅋㅋ )


초딩입맛인 어린? 친구를 위해 두번째로 잘나간다는 *해물부추전(15,000원)도 시켰다. 

혹시나 닭백숙 안먹을까봐 시켰던 건데 둘다 없어서 못먹을 정도로 잘먹어서 헐.. ㅋㅋㅋ

누군가(!) 이런 곳에서는 꼭 술을 먹겠다고 해서 시골농주[6,000원]와 도토리묵[15,000원]도 같이 주문했다. 결국 운전은 내가 하는 구나.. ㅎ


짜잔~ 시킨 음식들이 모두 나왔다. 

계곡 바로 옆에 앉아서 시원하기도 하고 흐르는 물소리도 들리고

진짜 천국이 따로 없었다... 대목 휴가시즌에는 불가능한 자리다. ㅎ


장수촌의 트레이드메뉴인 누룽지닭백숙이다. 

닭한마리가 각종 다양한 한약재와 함께 삶아져서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한방냄새가 폴폴~ 보양식으론 최고의 음식이다. 이제 먹어볼까. 


닭백숙 접시 아래 있는 누룽지! 양이 정말 정말 많다ㅋㅋㅋㅋ

그리고 뚝배기에 나와서 그런지 다 먹을때까지도 따뜻했다ㅠㅠ

그래서 그런지 속이 정말 든든하고 좋았다!!  


뜨끈한 누룽지와 함께 먹는 닭백숙은 정말 최고ㅠㅠ 이열치열의 시간! 

고수한 누룽지향이 정말 끝내준다. 

그 특유의 구수하고 푸근한 맛ㅠㅠㅠㅠ 이 더위에도 맛있는 그 맛이다. 


여기에 같이 나오는 겉절이 김치 한조각 얹어서 먹으면 제대로. 

누룽지는 맵거나 한 것도 아니라서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잘 먹어서 좋은 음식이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만한 음식!!누룽지!


그리고 김치겉절이 외에도 다양한 기본반찬들이 나온다. 

누룽지랑 먹어도 맛있고 닭백숙 안에 들어있는 찹쌀밥이랑 같이 먹어도 정말 맛있다. 

신기하게 깍두기가 정말 맛있었는데, 적당히 익어서 사각거리는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백숙에는 역시 깍두기. 


대망의 닭백숙..!!

어린? 친구가 초딩입맛인데 장수촌 닭백숙은 정말 잘 먹더라는, 이날로 이제 초딩입맛이라 안부르기로. 

다양한 한방재료가 들어가서 그런가 닭 특유의 잡내같은 것도 나지 않았다. 


고기도 완전 연하고 부드러웠다~~

저렇게 젓가락으로 들면 흘러내릴 정도로 푹 삶아져서 뼈 발라내는 것도 쉬웠다. 

왜 고기리 맛집이다, 맛있다 하는지 인정!


기름기도 적어서 이렇게 소금에 찍어먹기만 해도 고소하고 담백했다.~

이런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은 위장이 약한 분들에게 추천. ㅎ


살코기가 질기지 않아 닭가슴살을 다들 좋아하지 않는 친구도 좋다고 먹었다. 

장수촌 닭백숙은 남기지 않고 아주 싹싹 먹었다. 너무 배불러서 큰일... 


백숙을 먹으며 같이 먹었던 동치미!

고기먹다가 먹으면 입맛을 깔끔하고 산뜻하게 해준다. 

국물이 특히 맛있어서 동치미냉면도 생각났다... 


그리고! 친구 술안주였으나 그냥 우리도 막 먹어버린, 양도 많고 맛있는 장수촌의 도토리묵!!

특히 묵이 한가득 들어있어서 좋았다. 

심지어 오이도 두껍게 들어있어서 씹는 맛이 정말 좋았다. 


양념도 아주 간간하지만, 아주 적당히 짭쪼름해서 끈임없이 들어가는 맛. 

도토리묵에 떫은 맛도 없고 깔끔해서 도토리묵 안좋아하는 나도 좀 먹었다. 

이런 계곡에서 먹어야할 필수 메뉴인 도토리묵이다. ㅎ

마지막으로 시킨건 해물부추전이다. 

술먹는 친구 안주를 위해 시켰던 메뉴였는데.. 술안먹는 친구들이 더 잘 먹었다. ㅋ

커다란 전이 큰 쟁반에 나오는데 해물이 정말 엄청 들어가 있었다. 

배불러서 해물만 뽑아 먹고 싶었으나... ㅋ


해물뿐만 아니라 부추도 정말 많이 들어가 있어서 더 맛있어서 그냥 전을 다 먹게 되었다는... 

우리 배부른거 맞지?!! ㅋㅋㅋㅋ


이렇게 간장에 찍어먹으면 안주로 아주 제격이라고... 친구 한입~~~ 

먹을때마다 해산물이 계속 씹혔다ㅠㅠ 요즘 비싸다는 오징어가 많아서 진짜 좋았고. 


부침개에 빠질 수 없는 건 바로 막걸리!

여기선 시골농주라고 부르던데 이 막걸리는 장수촌 사장님이 직접 만드셨다고 한다. 

주변에서 모두 요 막걸리를 즐기고 있길래 친구가 시킨건데 완전 신나서 마시는 친구. ㅎ

여태 마셔본 막걸리중 최고라면서 먹어보라고. ㅋㅋ "난, 되었네 친구~"


ㅋㅋㅋ 근데 물놀이 계획은 없었는데..ㅋㅋㅋㅋ

먹고 보니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보여서 한잔 드신 친구~ 아주 신나서. ㅋㅋㅋ

잠깐 구경만 하고 갈까?하고 내려갔다가 급 물놀이. ㅎㅎㅎ

이미 놀던 분들도 계시고... 


물이 정말 깨끗했다. 

여긴 물이 진~짜 맑아서 좋았다. 오랜만에 계속에 발담가 본다. 

물도 차가워서 더위 식히기 좋고, 술마신 친구 술깨기도 좋다고. ㅋ


맑은 계곡물이다. 

이 영상 찍다가 휴대폰 놓칠뻔. ㅋㅋㅋ


이번 근교 여행은 정말 성공적!

특히 세트장가서 사진도 찍고, 맛있는 보양식먹고 계곡에 발 담그고. ㅎ

모든걸 당일날 한 큐에 해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서울 근교 하루 놀러갈 예정인 분들에게 추천하는 용인 고기리 맛집 '장수촌'.

더위 날리는 나들이였다! 


전화번호 : 031-262-7711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631 

지번 : 고기동 216-4

매일 11:00~21:3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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