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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불고기' 울산 언양 맛집: 석쇠불고기, 불고기, 냉면, 국수, 육회

TheReview

by Splendid Writer 2018. 8. 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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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는 어딜가든 언양 만큼 유명한 곳이 없다.

언양에 친한 친구가 살아서 아주 가끔 놀러가곤 하는데 고기는 언양이라고 친구가 매번 주장한다. ㅎ

그래서 만나면 언양 고기 먹으러 간다. 


아침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아침 식사로도 괜찮다. 

이날도 아침에 들렸는데 언제 방문해도 한결 같은 맛인 '공원불고기'라는 곳. 

남녀노소 연령층 상관 없이 대중적인 맛으로 늘 북적이고 티비에도 여러번 소개되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퀄리티와 가격이 착해서 인기가 많을 듯~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골목에 있다. 

우시장에서 소를 직접 사서 잡게 하는데 소를 선택하는것부터 다른곳이랑 다르기 때문에 이곳만의 특징이 있다고. 

35년이란 세월 동안 전통있게 영업을 이어오는 장인의 집이다. ㅎ


먼저 언양불고기맛집 입구다.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도 가능하다. 

35년인데, 인테리어를 최근에 새롭게 해서 아주 예쁘고 내부 또한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언양 사시는 분들은 다들 아는 곳이라고. 

유명해져서 그만큼 각지에서 맛보기 위해서 들리는 곳이라고. 

친구 덕에 알게 된 곳인데 그리 유명한지 몰랐다. 


맛있을지도에도 나온 언양 맛집. 

보통 티비에 나오는 맛집을 잘 믿지 않는데, 친구가 여긴 다르다고. 

현지 친구 추천이니 뭐 믿을 만한 곳이고, 먹어본 곳이니 믿고. 


외부에는 착한가게 인증 마크도, 이렇게 가격표도 붙여놓았다. 

미리 가격을 알고 가면 마음도 편하고 단체 모임이나 회식할때 예산 정하기도 쉽다. 센스있는 배려. 

특히 언양불고기맛집은 순수한 우암소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내부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메뉴를 다시 확인. 

석쇠불고기가 가장 유명한데 가격은 19,000원.

꽃등심과 갈비살 낙엽살 양념갈비 등도 있고, 육회도 30,000원(200g)이다. 

우린 석쇠불고기로 주문. 


쇠고기는 국내산하우고, 쌀과 배추도 다 국내산이다. 

재료 하나하나 퀄리티를 생각하여 조리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는 거 같다. 

내부 분위기는 너무 좋다. 

불고기 전문점인데 마치 카페에 온 거 같은 기분의 고급짐... 

조명이 인테리어 역활 제대로 한다. 

직원이 친절해서 기분 좋은 곳이기도 하다. 

단골 손님이 참 많다고 하는데 다 이유가 있는 거다. 


석쇠불고기와 기본찬들이 함께 나왔다. 

파무침과 양파절임  샐러드와 싱싱한 쌈채소들,

그리고 김치와 나머지 기본찬들과 친구 좋아하는 된장찌개까지~


정갈하면서도 보기 예쁜게, 전체샷을 찍어주기! 


석쇠불고기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왔다. 

마늘과 버섯도 박혀 있는데 먹었을때 같이 씹히는 식감이 좋았다. 

마늘은 맵지 않고 은은한 향이 있고, 버섯도 쫄깃한 식감이 불고기와 잘 어울리는 메뉴. 

그리고 이름처럼 불향이 은은하게 퍼지는게 불고기를 더 맛있게 느껴지게 한다. 


밥도 흰쌀밥이 아니라 잡곡밥이다. 고급져 고급져... 

그릇과 수저도 너무 고급이다. 

그래서 여기 오면 항상 대접 받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

여기서 놀라운건 매번, 언양불고기맛집 된장찌개다. 뚝배기가 큼지막한게 양이 대박.. 

불고기와 먹으면 환상 조합이다. 

집된장으로 한다고. 국물이 진국이다. 


안에 들어간 재료도 푸짐하다. 

오랜 시간 동안 운영을 해오셨으니 그만큼 음식 노하우도있을 듯. 그래서 된장찌개 맛이 다른가? 


두부도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고 맛도 좋아서 밥과 기본찬들과 함께 먹으면 훌륭한 백반 한상 먹는 느낌. 

거기에 부드럽고 퀄리티 높은 불고기까지 들어가니 최고 조합이다. 

한 상 가득 정성이 묻어나서 기분 좋아지는 한끼다. 


먹다가 육회가 생각나서 추가로 주문. 

회 좋아하는 내가 주문.. 친구는 생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여기 육회는 먹는다고. 

육회는 잘하는 데서 먹어야 한다. 무조건! 

배가 함께 나오니까 같이 먹으면 완전 맛있는 육회! 


젓가락질이 빨라지는 순간.

여기 육회가 맛있는 건, 

그날 그날 상태 좋은 고기만 선별하여 육회로 만들어 나오기 때문이라는 종업원의 얘기. 


아~~~~ 한입~~~ 

정말 부드럽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다. 

육회는 가격도 비싸고 양도 적은편인데 여기는 가격도 적당하고 양도 푸짐해서 좋다. 

먹다가 비비면 바로 육회비빔밥이다. 


이제 슬슬 메인 불고기를 먹어볼까. 

한우암소는 비싸다. 그런데... 

일정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자주 못가는 언양이라 아쉬울 뿐. 


약간 꼬들한 식감도 느껴지는데 부드러움이 더 일차적으로 느껴진다. 

밥반찬으로 너무 맛있어서 조카도 좋아할 듯? 

양념이 달달하면서도 싱겁지 않고 잘 맞아서 초딩 입맛인 제 친구에게 딱 맞는 불고기. 

초딩 아닌 나에게도 맞는 맛. 


새콤달콤한 파무침과 먹으면 환상 조합이다. 

질리지 않고 고기맛을 살려주니까 고기먹을 때는 언제나 파무침이다. 

파무침 맛있어서 몇번을 리필해 먹었는지... 

파무침도 맛없게 하는곳이 많은데 여기도 그중 하나다. 


그리고 쌈에 싸서 먹어줘야 또 고기 먹은 값을 하니... 

불고기는 양념이 되어 있어 야채를 싸먹으면 더 맛있다. 

마늘과 버섯 올려서 한 입 가득 싸먹으면 더 맛있고... 


맛있는건 한 번 더 ~

파무침 올려서 입으로 배달 쏙~~~~ 

오물 오물 씹으면 언양 맛집 불고기의 담백하고 고소한맛과 양념맛이 환상 조합으로 먹을때마다 반하게 된다. 


기름장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콕 찍어서 밥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지금도 침나옴.. -.-;

고기를 평소에도 참 좋아하지만 이렇게 불고기는 언양에서 먹어야 제대로 먹었다고 할 수 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 

그래서 불고기가 외국인에게도 인기 많은 듯. 

이렇게 고기를 먹으면 언제나 마무리! 

고기에는 냉면이다. 

날씨가 너무 더워지는 요즘은 당연히 냉면! 

냉면도 이렇게 소담스러운 그릇에 담겨 나온다. 고급져 고급져... 

냉면 하나가 나와도 찍어도 예술... 플레이팅 최고. 


시원한 육수가 어찌나 깔끔한지... 

비빔냉면보다 물냉면이 고기 먹은 다음의 마무리는 딱이다. 

고기 먹은 거 맞는지 모르게 또 냉면도 후루룩~~ 

친구가 먹어보자고 주문한 언양불고기맛집 국수. 

냉면과 비슷한 비주얼로 큰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양이 상당히 많다. 

우리 국수 매니아들은 또 냉면 뒤에 국수까지 먹는 신공. 

육수가 깊고 진해서 국수도 맛있었다. 

이렇게 부드러운 불고기에 마무리는 냉면이나 국수로 해야 음식 좀 먹을 줄 아는 사람이다. 


친구가 국수랑 먹을거라고 언제 불고기를 꽁처 뒀는지, 국수에 넣어먹는 고기는 최고! 

주문한 석쇠불고기와 육회 그리고 면요리까지 흠 잡을 거 하나 없는 곳이다. 자주 못하는 아주 아쉬운 맛집. 

아침에 고기 먹는 1인... 

다음에는 아침 식사로 고기 먹으러 와야지.. 언제 또 올수 있을까... 친구야~~~ 

상호 : 공원불고기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헌양길 32 / 지번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 153-13

연락처 : 052-26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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