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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포' 동해 맛집: 해천탕, 해산물, 전복, 문어, 칼국수, 김치, 구운두부, 양파절임, 겉절이 김치

TheReview

by Splendid Writer 2018. 8. 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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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휴가 동안에 동해 망상해수욕장 다녀왔다. 


그때도 덥다고 생각하고 놀러갔었는데 사실 요즘이 더 덥다. 겸사겸사 놀러다녀온 사진도 올린다. 시원하시라고~

처음 가보는 망상 해수욕장은 아직 성수기가 아니여서 사람은 좀 덜붐볐다... 일찍 잘갔다. 


그리고 근처 맛있는 집을 찾아냈다. 

망상에서 물놀이 하고 동해 맛집으로 검색 신공 발휘해서 

해천탕 집에 갔다. 

물놀이도 좋았지만 이 해천탕에 한표를 더 주고 싶다. 

진짜 맛있고 몸보신 한 기분이 들게 한 곳이었다. 가족 모두 만족감 100%%%%


차밀릴까봐 새벽에 출발해서 

오전에 망상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좀 일찍 와서 그런지 사람이 생각보다 덜 붐벼서 아주 좋았다. 


덕분에 여유있게 물놀이를 실컷 할 수 있었다. 아침부터~~~ 쭈욱~ 


아침부터 물놀이를 해서 그런가 점심 시간이 되기 전에

이미 다들 녹초가 되었고, 배에서 난리... 

파라솔 밑에 앉아서 좀 쉬다가 

점심 먹고 숙소에서 쉬기로 했다. 대낮에 태양은 너무 뜨거우니까! 


날씨가 더우니 해수욕장도 더운건 당연하다. 

그러니 더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점심은 동해 맛집 홍대포라는 곳에서 해결했다. 

다들 복날에 몸보신을 못했다고 해서, 


그래서 맛집 검색의 달인도 아니지만, 동해 가는 길에 폭풍 검색으로

손님이 많다는 집을 찾아냈다. 


물놀이 후 지친 육체를 달래기 위해 

몸보신을 하러 가기로 했다. 여름에는 몸보신이 최고. 


동해라서 그런지 가게 앞 수조에 있던 해물들이 정말 싱싱해 보였다. 

검색으로 알게 된 건데 이 집은 매일 쓸 재료들을 매일 새벽에 경배를 봐서 가져온다고 했다. 


바닷가에 인접한 곳에 있는 식당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사장님이 재료 선정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고 그러셨다. 


그래서 이런 메뉴를 선보이는 곳은 많지만 맛의 레벨이 다르다고 했다. 






저녁에는 식사에 술 손님까지 더해져가지고 정말 정신이 없다고 했다. 

특히 여름에는 몸보신 하러 온 손님들까지 몰려들어서

대기는 필수라고... 


이런 날씨에 대기까지 해야 한다면 너무 힘들것 같은데

맛있다고 하니 안기다릴 수가 없긴 하다고...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점심에, 이른 휴가 덕분에 

1등으로 입장하는 기회를 얻었다. 


점심 회식 예약이 있는지 세팅을 하고 계셨고... 

입식, 좌식 다 있어가지고 단체로 가기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미리 예약을 하면 좋다고 한다. 재료 때문에?!


여기가 해천탕의 원조라고 하셨다. 

맛이 좋다보니 따라하는 곳이 많은지

유사 업소 가지말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맛있다고 소문이 나면 따라 하는 곳이 많이 생겨서

저희같은 손님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것 같다. 

거긴 줄 알고 갔더니 맛이 별로여서 검색해보면

짝퉁인 곳이 제법 된다. 여튼, 우린 잘 찾았다. 






동해만 있는 곳인 줄 알았더니 전국 곳곳에 분점이 있다고 했다. 

안타깝게도 우리 동네서는 못봤다... 


다른 식당 이야기긴 한데 어떤 분은 너무 맛있어서

자신을 위해 분점을 냈다고 하는 얘기도 있었다. 


여기서 먹은 해천탕이 너무 맛있어서 

자금만 있으면 분점 내고 싶을 정도?! 식당은 아무나 하는 거 아니라니 그냥 돈주고 사먹어야지... 


술을 적극 권장하는 곳이다. 

가게 곳곳에 이런 웃긴 멘트가 많이 적혀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하나씩 보고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는.... 술을 잘 모르는 데 보기만 해도 신기... 


동해 맛집의 메뉴판이다. 

문어가 든건 해천탕이고

낙지가 든건 해신탕이라고 한다. 

그밖에도 해산물이 든 메뉴들이 여러가지 있었다. 

추가로 넣어먹을 수 있는 메뉴들도 다양했다. 


술을 적극 권장하는 곳이라 한잔 하고 싶었지만 

술을 못먹는 가족들은 그냥 구경만.... 

다음엔 친구들하고 와서 마시는 걸 보고 싶었다. 

술 안주로도 너무 좋은 메뉴라고 하니... 




기본 찬으로는 겉절이 김치에 구운두부, 양파절임 같은 것이 나온다. 


구운 두부는 고소하니 아주 맛나게 구워줬고, 

막걸리가 생각나는 그런 두부라고나 할까? 술도 못먹으면서 술타령이다. ㅎㅎ

기름에 노릇노릇 고소하고 부쳤고, 

양념간장도 맛있어가지고 듬뿍 찍어 먹었다. 





해천탕 중자를 주문했다. 

셋이서 먹기에는 양이 아주 충분하다 못해 넉넉한 양이다. 


우리 식구 셋은 다 양이 적은 사람들이 아닌데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해천탕에 나오는 해산물들이 다양해가지고 전체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일어나서 인공위성 샷도 찍었다. 엄마 아빠가 뭐하냐며... ㅋㅋ


냄비 가득 해물이 수북하게 쌓여져나와서 좋았다. 


문어에, 가리비에, 비조개, 전복 등등이 나온다. 

원래는 홍게나 대게가 나오는데 게 퀄리티가 별로여서

경매 못받을 땐 키조개를 넣어주신다고 한다. 


게가 없어서 아쉽긴 했는데 키조개도 아주 크고 싱싱해서

맛있게 먹었다. 


문어랑 키조개, 전복이 어느 정도 익어가고 있으니

사장님이 등장하셔서 화려한 가위질을 보여주셨다. 울엄마 놀라는 눈빛이. ㅋ


문어가 좀 컸는데 능수능란하게 척척 먹기 좋게 잘라주시고, 

전복이랑 가리비, 키조개도 껍데기 분리해서 손질해 주셨다. 


엄마가 좀 더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해서 보글보글 더 끓였다. 

여름이라 해산물 덜 익은거 먹으면 배탈 날 수도 있다고... 


끓이는데 냄새가 너무 좋아가지고 침을 얼마나 삼켰는지 모르겠다. 그냥 먹어도 회 아냐? 했으나 참았다. 



다 익었다싶으니 사장님이 다시 오셔서 접시에 전복이랑 문어를 덜어주셨다. 

이런건 오래 익히면 질겨서 맛없다고 미리 건져놓고 제일 먼저 먹으라고 하시는 친절... 


해산물 먼저 먹고 그 뒤에 닭 먹고, 그 뒤에 칼국수나 

죽 해먹으면 된다고 설명해 주셨다. 


야들야들 쫄깃쫄깃 탱글탱글 부드러웠던 문어와 전복이었다. 

익힌 국물도 그냥 국물이 아니라 닭이 들어간 육수다보니

문어와 전복 맛이 훨씬 더 풍부하고 깊은 맛이났다. 


솔직히 문어나 전복이나 맛을 느끼며 먹기 보다는 초장 맛이나

아님 쫄깃한 식감에 먹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여기서 먹어보니 문어나 전복 자체의 맛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해산물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건져 먹어도 건져 먹어도

계속 나와서 완전 신났다. 

해산물을 정말 실컷 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니 바닥에 살포시 자리 잡고 있던 닭고기를 본격적으로 먹을 수 있었다. 몸보신 제대로다. 



닭가슴살을 좋아하는 나랑 엄마, 닭다리는 제 아빠가 처리하시고... 

아주 맛있게 먹었다. 


해물에 닭고기의 조합이 괜찮을까 했더니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최고였다. 

국물도 끝내주고 해물에선 닭고기의 감칠맛이 나고

닭고기에선 해물의 시원함이 나왔다. 


해물의 비린내나 닭의 누린내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엄마도 만족... 


닭고기까지 먹고난 뒤에는 죽, 칼국수 고민하다가

칼국수로 택했다. 우리 식구는 면 좋아하니까... 

후루룩 쫄깃한 면발이 땡기고... 

칼국수 사리 하나 추가했는데 채소랑 면이 엄청 듬뿍 나왔다. 다시 시작... 


가뜩이나 배불러서 입가심 용으로 시켰는데

식사를 다시 했다. 


국물을 하도 마셨더니 많이 없어서 육수 새로 리필했고, 

배가 불러서 조금 남겨놨던 해물을 넣고 

칼국수를 끓였다. 


건더기도 푸짐해서 그런지 칼국수 맛이 더 좋았다. 

맛있는 국물에 끓인 칼국수여서 배가 불러도 다 먹을 수 있는 신공!!!! 



동해 맛집은 김치도 진짜 맛있었다. 

처음에 이렇게 내줘가지고 해천탕 먹으면서 한접시 클리어 해버리고

칼국수 먹을 때 또 리필해서 또 먹었다. 


칼국수에 김치 안먹으면 안되니까... 

김치 맛이 너무 좋아서 칼국수랑 같이 안 먹으면 안될것 같았다. 엄마는 싸가고 싶다고. ㅋ


부드럽고 진한 칼국수에 매콤 알싸한 김치 걸쳐서 먹으니

배가 불러도 칼국수가 계속계속 들어갔다. 


칼국수도 그렇지만 김치도 마성의 김치라서 젓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다. 몇번 먹은건지... 


새벽부터 동해까지 달려오고, 또 바로 물놀이 신나게 해서

몸 피곤하고 체력도 떨어진 상태였는데 여기서 해신탕 먹고 기운 차렸다. 가족 모두 건강해진 모습! 

몸에 좋다고 하더니 먹고나니 바로 효과가 오는지 다시 놀 수 있을 것 같은?! 



여름 맛집은 물론 사계절 맛집으로 강추 하고 싶다. 조만간 다시 한번 가야지...



주소:강원도 동해시 감추로 6-1

연락처:033-535-7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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